모터쇼의 최고 볼거리는 역시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트카와 초고속 성능을 갖춘 슈퍼카. BMW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연료 경주차량인 H2R를 선보였다. 전시 기간중 프랑스 미라마스 시험장에서 실시한 성능 측정 실험에서 최고속도 시속 3백2.4km를 과시했다. 6천cc급 12기통 수소연료엔진을 장착,최대 출력이 2백85마력에 이른다. 푸조는 4륜구동 연료전지 바이크 쿼크(Quark)를 출품했다. 2인승 4륜구동 모델로 도심주행을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최대 주행거리 1백30km,최고 속도는 시속 1백10km를 자랑한다. 프랑스 르노가 내놓은 컨셉트카 플루언스(Fluence)도 인기를 독차지했다. 4인용 스포츠 쿠페스타일로 V6 3.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탁월한 주행능력을 갖췄다. 페라리는 최고속도 시속 3백15km,시속 1백km를 4초만에 도달하는 새로운 야심작 'F430'을 공개,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올 하반기 시판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뮤시엘라고'도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