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해 도로와 주행환경에 맞춰가며 에너지원을 변환시키는 방법으로 연료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연료 소모가 많은 시동 및 저속 주행시에는 전기모터로 달리고 연료 소모가 적은 정속 주행시에는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한다. 이 차량의 최대 장점은 연비를 기존 차량에 비해 50% 가량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 현대자동차가 이번에 정부에 납품한 클릭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식 연비는 ℓ당 18km로 일반 가솔린 클릭의 12.1km보다 50%나 뛰어나다. 일반 소비자들로서는 연료비를 획기적으로 절약,유지비를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 포인트다. 단점은 가솔린과 전기모터 등 2가지 엔진을 장착,기존 차량에 비해 가격이 최소 30% 비싸다는 점.아직 일반화되지 않아 대당 생산가격이 높은 점도 고가격의 원인이기도 하다. 실제로 도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북미시장 판매가격이 기본모델기준으로 2만2천3백달러,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을 추가할 경우 2만6천달러로 동급 가솔린 차량에 비해 훨씬 비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