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은 10일 소형 승용차인 게츠를 출시, 인도 시장에 모두 6종의 차량을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클릭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게츠를 인도에서 45만루피(9천700달러) 이상에 내놨으며 한달에 3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게츠가 인도시장 1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마루티의 이스팀이나타타 모터스의 인디고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4위의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현대차는 그동안 지프 승용차인 테라칸과쏘나타, 엘란트라, 액센트, 산트로 등 5종을 판매해 왔다. 인도자동차제조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 4-6월 현대차의 인도시장 점유율은15%로 마루티(51%), 타타(1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5월의 경우 자동차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연말까지는 부동의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