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런던의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44.06 달러로 전날에 비해 6센트 오른 가격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러시아 석유재벌 유코스가 석유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데 이어 이라크 송유관 파괴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 한때배럴당 45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7, 8월 수요 보다 250만 배럴이나 많은 원유를 공급했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OPEC의 안정적 석유공급 의지가 가시화되고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