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프랑스 로댕 박물관에서 `디지털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에는 세계 최대 57인치 LCD TV와 80인치 PDP TV를 비롯, CES에서 혁신대상을 수상한 50인치 DLP 프로젝션 TV, 두께를 기존대비 10cm 줄인 슬림형 DLP프로젝션 TV 등 다양한 디지털 TV 제품들이 미술 작품과 함께 소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베르사유 궁전,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등 프랑스 주요명소에서 문화공간을 활용한 `명소(名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LCD TV는 지난해 12월 이후 프랑스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PDP TV와 휴대전화는 올해내 각각 프랑스 1위와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김양규 법인장은 "로댕 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등 명소를활용한 마케팅으로 프랑스내 문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문화 마케팅을 통해 올해 프랑스에서 작년 대비 30% 늘어난 13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