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일 사업 부진으로 주당 18시간 미만 밖에 일을 하지 못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추가취업 희망자'가 지난달 13만명으로 작년 동월의 8만8천명에 비해 4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가취업 희망자 수는 작년 3.4분기에 10만5천명으로 전분기 대비 4.0%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 이래 4.4분기엔 11만2천명, 올 1.4분기엔 12만9천700명으로 증가폭이 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감이 부족해서 주당 18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는 경우는 실업자가 되기 직전의 불완전 취업자"라며 "추가취업 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용의 질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