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는 보험 설계사들은 한 명의 고객에게서 계약 1건을 따내기까지 평균 4번을 만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하루에 만나는 고객 수는 평균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18일 작년에 최우수 영업실적을 거둔 재무설계사(FP) 모임인 '에이스 클럽' 회원 2백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작년에 평균 7억8천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1억2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비결에 대해서는 1백11명(37.7%)이 '신용'을 가장 먼저 꼽았고 이어 '사후 봉사' 72명(24.6%), '해박한 상품지식' 62명(20.9%), '화술이나 외모' 20명(6.9%) 등의 순이었다. 고객에게 권하는 상품은 1백67명(57.1%)이 CI보험을 꼽았으며 1백9명(37.1%)은 종신보험, 17명(5.1%)은 연금ㆍ저축보험이라고 답했다. 자신들의 재테크 수단에 대해서는 보험이 1백28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투자 1백4명(35.4%), 은행 적금 29명(10.0%) 등이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