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로시(奧田碩) 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회장은 10일 "주가와 환율은 장기적으로 봐야하며 단기적으로 오르 내리는 것은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오쿠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경제는 장기적으로 보면 회복궤도에 들어서있다"면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작은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그렇게 비관하지 않는다"고 강조, 주가하락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쿠다 회장은 주가하락 요인으로 "미국 금리인상 관측과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우려 외에 일본의 연금문제, 미국의 이라크 문제 등에 따른 세계적인 정치 유동화를꺼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기타시로 가쿠타로(北城恪太朗)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간사는 "일본경제는회복기조에 들어섰지만 닛케이(日經) 평균 주가가 올해 최대의 낙폭을 기록한 것은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개인투자가가 시장에 참여하기 쉽도록 세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쿄(東京) 주식시장의 주가는 10일 6영업일 연속 하락하면서 전주말 폐장가 대비 554.12엔이나 폭락해 올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