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미국 상무부 및 국무부,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이라크 재건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라크 재건사업본부장인 윌리엄 래쉬 미 상무부 차관보 및 연합군 임시정부 프로그램관리국(PMO) 조너선 톰슨 과장, 한국과 일본, 대만 기업 관계자 550여명이 참석했다. 래쉬 차관보와 톰슨 과장은 이라크 진출 기업에 대한 미국정부의 지원방안과 주요 프로젝트 및 계약추진 현황,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으며 김규식 코트라(KOTRA) 바그다드무역관장은 이라크 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래쉬 차관보는 "이라크에서 사업을 하려면 사전에 현지 문화 익히기 등 충분한준비를 거쳐 믿을 만한 파트너를 골라야 한다"며 "이라크처럼 떠오르는 시장에는 위험도 많지만 참을성을 갖고 노력하면 큰 대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 사업은 단지 인터넷이나 전화로 끝낼 수 없고 현지에 직접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슨스와 루슨트 테크놀로지, 플루어-아멕 등 이라크 재건사업 주계약자 가운데5개사도 참가해 사업계획과 하청업체 선발기준 등을 소개했다. 한편 참가업체들을 대상으로 열기로 했던 개별상담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취소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