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사태에 대한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해소되면서 우리나라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가산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 시간) 현재 홍콩채권시장이 열린 직후 거래된 만기 10년짜리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날과 같은 0.75%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만기 5년짜리 외평채 가산금리도 전날의 0.55% 포인트를 유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탄핵 사태의 영향이 수그러들면서 외평채 가산금리가 더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만 탄핵 사태보다는 국제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가산금리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