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경영진이 이공계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캠퍼스 강단에 직접 나선다.
LG전자는 우수인재 유치와 양성을 위해 14명의 회사 최고경영진이 KAIST 전자전산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11일까지 '디지털 산업.기술 동향'에 대해 릴레이 강의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차세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전기.전자산업의 동향을 소개하는 3학점 정규과목으로 공학도에게 최첨단 전자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LG전자의 기술비전도 소개하게 된다.
특히 CTO인 백우현 사장, 전자기술원장 이희국 사장, 인사부문 김영기 부사장 등은 생생한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첫번째 강의가 열리는 12일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을 LG전자 연구소로 초청, 연구개발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LG전자는 작년 상반기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CEO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기업 이미지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러한 CEO강좌가 이달부터 실시되는 대학 인재선발 활동과 연계돼 우수인력 확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진로 상담자로서 큰 영향력을 갖는 각 대학 출신 선배 사원들을 신입사원 '리크루터'(Recruiter)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달말로 예정된 미주지역 인재유치 활동에는 이희국 사장이 직접 유치단장으로 나서 해외 이공계 우수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