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기획예산처 장관은 3일 우리 경제가 수출증가와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한 내수 진작 등에 힘입어 올해 5%대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조찬 강연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작년 9월 이후 국내 실물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정부의 고용 대책과 재정 조기 집행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5%대 성장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와 설비투자 위축은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각각 8개월과 6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되며 계절조정 실업률도 작년 10월의 3.6%에서 올 1월에는 3.3%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강조했다. 그는 "재정의 경기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진작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과 중소기업 지원에 상반기 중 각각 9조3천억원과 3조원을 각각 집행하고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교부금과 보조금도 상반기에 23조7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 실업 대책으로 14만3천명, 노인등 취약계층 일자리 15만7천명, 공무원 신규 채용 4만4천명 등 작년보다 8만명이 늘어난 34만4천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기업에서 1만2천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김 장관은 "교육, 보건복지, 문화 등 향후 행정 수요가 늘어날 분야를 중심으로추가 일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탄력성을 확보해야할 일자리는 인턴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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