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주의는 고용창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일자리를 해외에 뺏기지 않으려면 교육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20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상공회의소 회의에 참석,"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 맞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교육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교육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경제구조 속에서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고 전제한 뒤,이를 위해 교육제도를 개선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에도 상원에 출석,미국 중학생들의 낙후된 수학실력을 거론하며 교육향상을 일자리창출의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고용창출을 위해 보호무역주의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교역 상대국들이 미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보복대응할 경우 오히려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