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설계.건설사업관리 업체인 파슨스는 이라크 타지 군사기지와 신병훈련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parsons.com)를 통해 9일 밝혔다. 타지군사기지 공사는 빌딩 리노베이션과 폐수처리 시설 보수 및 하수도 설치공사로 올해 6월 완공예정이다. 잭 스코트 파슨스그룹 사장은 이번 공사수주와 관련, "이라크 국민에게 중요한기간시설을 복구하고 재건하는 일에 참여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지난달에도 미국의 벡텔과 함께 18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사회기간시설재건공사를 수주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8천9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탄약해체 관리감독 및 물류지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파슨스는 걸프전 이후 쿠웨이트와 보스니아, 코소보의 복구사업에도 참여한 업체로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본사를 두고 중동지역에 12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80여개국에서 8천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거대 건설사업관리 업체이다. 한편 파슨스는 벡텔, HRH 등과 함께 한국의 대우건설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kp@yna.co.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