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이웃돕기성금 모금에 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에 대해 회사가 그 액수만큼을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부담하기 어려운 봉사활동의 경비에 대해서도 회사가 선별적으로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가하는 임직원들을 상해보험에 가입시키고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된 사내 교육과정도 개설하는 등 각종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포항과 광양지역의 영세가정 200세대를 선정해 올해 총 7억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각 부서가 포항이나 광양지역의 각 마을.학교 등과 결연해 소년소녀가장돕기, 농번기 일손돕기 등의 활동을 벌여왔으며 직원들이 180여개의 자원봉사단체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사회복지.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335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교육재단을 포함하면 총 723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함으로써 기업의 윤리적.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