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자 신문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올해 컬러 인쇄를 도입하고 경제면을 중심으로 증면하는 내용의 지면쇄신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공동주주였던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지난해 단독 주주가 되고 새로운 발행인으로 뉴욕 타임스 부회장인 마이클 골든이 임명된 후의 첫 쇄신 조치이다. IHT 의 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리처드 울드리지는 "2004년이 역대 최고의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마이클 골든 발행인은 경제계 독자 층을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경제, 미디어, 기술면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HT는 다음주부터 미디어와 통신 관련 고정면을 늘리고 유럽 내 광고,일자리, 기업 관련 주간 칼럼도 신설하며 비즈니스 여행 정보면도 보강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하며 3월부터는 겉면과 마지막 면을 컬러 인쇄한다. IHT는 지난 2002년 현재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24만5천부를 발행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chae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