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이나 교각, 건물 등 건축구조물의 방청.방식을 위해 사용되는 아크용사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연간 수백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인 삼화비철공업㈜는 31일 전기를 사용하는 아연.알루미늄 아크용사기 'TWO-M2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연, 알루미늄 선을 전기로 녹여 철골 등의 구조물에 정밀한 금속피막을 형성, 구조물에 녹이나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하고 내마모성을 강화하는 제품이다. 아크용사기는 수명이 반영구적인 금속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이 5∼7년에 불과한 도장이나 도금보다 비용이 저렴하지만 그동안 국산제품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제품의 대당 가격은 1천500만원으로 일본 제품(5천만원)에 비해 저렴하고 전기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월 평균 사용료(6만4천원)도 기존제품(월 123만원)에 비해 현저히 저렴하다. 업체 관계자는 "아크용사기 국산화 성공으로 수백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건축물의 완벽한 시공 및 보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500-3900)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