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0.12달러 오른 27.9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32.77달러로 0.33달러 상승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도 0.41달러 뛴 30.09달러에 장을 마감, 지난 19일 30.78달러이후 12일만에 30달러선을 넘어섰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2월 인도분 WTI 가격과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선물가격은 각각 0.39달러, 0.43달러 올라 32.79달러, 29.7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신년 연휴을 앞두고 거래상들이 휴일기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테러에 따른 유가상승 위험을 탈피하기 위해 매수세로 돌아선 데다 미 중서부및 동북부 지역의 한파로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를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