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58)를 금융통화위원에 임명했다. 이 부총재의 금통위원 임명은 한은 부총재가 당연직 금통위원이 되도록 규정한개정 한국은행법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부총재는 내년 1월1일자로 3년 임기의 부총재 겸 금통위원직에 취임한다. 일반 금통위원의 임기는 4년이지만 부총재 겸 금통위원의 임기는 한은법상 3년으로 규정돼 있다. 이 부총재 겸 금통위원은 지난 1968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홍보부장(95년 5월), 기획부장(97년 3월), 조사국장(98년 5월), 부총재보(2000년 5월) 등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