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제조업의 재도약 발판 마련과 고용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발전없이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면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투자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세제, 금융, 교육, 의료 등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생활환경을 개선해 차별화된 투자여건을 조성, 세계의 기업들이 몰려오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면서 "장기적으로 경쟁력 제고와 고용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2005년까지 500개 세계일류상품 육성,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 수출현장 애로 해소, 미래 신기술산업 육성을 비롯한 기술혁신 추진,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에너지 자급률 향상, 각종 지원제도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 등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올해 성과로 수출 19% 증가, 무역수지 흑자 160억달러 달성, 차세대성장동력 육성계획 수립,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마련 등을 꼽고 원전수거물 부지선정작업이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