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9천800억원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에 원유 등 18개 주요 기초원자재와 농.축.수산업 물품, 중소기업소요 물품에 할당 관세를 적용, 기업들의 관세 부담을 9천800억원 덜어줄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내년부터 할당관세 품목으로 추가된 것은 사료용 완두콩 등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농축수산업 품목 2개와 주물용 코크스 등 중소기업 소유물품 3개이다. 할당 관세란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탄력관세로 물가안정이나 물자수급 원활화를위해 기본관세율의 40% 범위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