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의 스테인리스강이 해외시장에서자동차 부품용 소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품질경영시스템이 지난 29일 영국의 품질인증 전문기관인 LR-QA사로부터 국제 품질인증 규격인 `ISO/TS16949'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 규격은 자동차 부품 공급사가 지켜야 할 품질경영 시스템의 요구사항을정한 국제 규격으로, ISO9001(2000년판)에 미국의 QS9000과 유럽 자동차 업계의 요구 조건을 통합한 규격이다. 또 포스코는 지난 4일 파리소재 다국적 자동차 부품회사 '포레시아'로부터 배기계통 부문에서 올해의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3제강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세계 5위의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로 부상했으며, 내년에는 유럽지역에 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고 포레시아의 중국과멕시코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제품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자동차용 스테인리스 소재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의 해외 수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