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올해 평균 임금이 지난해에 비해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www.sw.or.kr)는 30일 국내 소프트웨어업체 1천개를 대상으로 올해 7월 기준 근로자의 1일 평균 노임 단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8.8% 늘어난 11만8천182원이었다고 밝혔다. 기술 숙련도와 보유 자격증에 따른 평균 노임단가는 기술사 21만2천56원, 특급기술자 19만624원, 고급기술자 14만6천154원, 중급기술자 11만8천744원, 초급기술자9만2천622원, 고급기능사 7만5천790원, 중급기능사 6만7천577원, 초급기능사 5만6천900원이었다. 임금상승률로 보면 기술사 7.4%, 특급기술자 8.6%, 고급기술자 4.2%, 중급기술자 7.4%, 초급기술자 12.9%, 고급기능사 7.3%, 중급기능사 4.2%, 초급기능사 3.0%등이었다. 이 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라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신규 채용 비율을 줄이고 경력자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하면서 고급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초급기술자 임금은 올해 12.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나 이는 지난해 3.12%밖에 오르지 않은 데 대한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통계청의 승인하에 조사해 매년 발표하는 소프트웨어기술자 등급별 노임단가는 내년 정부가 발주하는 소프트웨어사업의 공식 노임단가로적용된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