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값이 미국 달러화 급락의 여파로 지난 1996년2월 이후 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2월물 금 선물값은 29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성탄절 휴장 직전에 비해 온스당 2.50달러 오른 415.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 선물은 온스당 412.8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416.50달러까지 치솟으며 1996년 연중 최고치 417.50달러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금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상승의 1차 저항선은 온스당 420달러"라고 말했다. 이들은 "내년 2월물 금 선물 값은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420달러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