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11월말 현재 18.3%로 주요 경쟁국 중 중국(32.9%)에 이어 홍콩(18.6%)과 함께 2위권을 기록한 것으로파악됐다. 다음은 싱가포르(13.8%), 일본(12.2)이었고, 대만(9.5%)과 인도네시아(5.8%),말레이시아(5.2%) 등은 수출증가율이 한자릿수에 그쳤다. 수입증가율은 중국(39.1%), 한국(17.0%), 홍콩(16.5%), 일본(13.2%), 대만(11.1%), 싱가포르(8.3%), 인도네시아(6.5%), 말레이시아(-2.3%) 순이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 및 증감액(괄호 안)은 일본이 786억달러(59억달러)였고, 인도네시아 236억달러(12억달러), 중국 197억달러(-75억달러), 대만 162억달러(-2억달러), 싱가포르 148억달러(70억달러), 한국 133억달러(35억달러)였고, 홍콩은 42억달러 적자(2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올해 아시아 주요국의 수출은 중국, 홍콩, 한국은 호조를, 일본,대만, 말레이시아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싱가포르, 일본, 한국, 홍콩은 흑자가 확대되거나 무역수지가 개선됐지만 중국과 대만은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면서흑자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