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통신용 PCB 전문제조업체인 심텍은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분야 전문제조업체인 싱가포르의 스테츠(STATS)사와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 공급 및 기술개발과 관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테츠사는 심텍에 미화 1천500만달러(한화 약 175억원)를 내년 1월초 투자하고, 심텍은 약 4억달러에 해당하는 수량의 서브스트레이트를 향후 5년간에 걸쳐 스테츠사에 공급하게 됐다. 심텍측은 또 서브스트레이트 관련 기술도 스테츠사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심텍 전세호 대표이사는 "스테츠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비메모리부문의 고객 확보는 물론, 반도체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에서 가장 앞서가는 공급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기존의 리드프레임 방식에서 서브스트레이트 방식으로 급격히 전환, 향후 첨단 서브스트레이트 기술이 미래의 패키징산업에서 핵심요소가 될 것이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