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29일 장학재단을 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오전 11시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장 홍보관에서 '장학재단 발족식'을 갖고 서산과 태안, 당진지역 학생 85명에게 모두 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발족된 장학재단은 조규선 서산시장과 진태구 태안군수, 최강엽 서산교육장, 김기찬 서산시교원연합회장, 최길학 충남서부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기금 10억원 확보를 목표로 매년 1억5천만원을 출연하는 한편 매년 5천만원을 지역 인재양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석(金貞碩) 공장장은 "기금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장학금 수혜 범위를 충남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에 가장 모범이 되는 장학재단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최근 공장 인근 농가에서 생산된 40㎏짜리 벼 6천포대(시가 3억6천만원)를 수매, 탈곡한 뒤 이를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불우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