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스틸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JFE스틸(사장 스도 후미오)은 중국 중견 철강업체인 광저우강철기업집단과 지난 10월말 합작회사인 '광저우JFE강판 유한공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2월초 현지에서 회사설립 작업에 들어갔다. 합작회사 자본금은 약 7천6백만달러로,출자 비율은 JFE스틸이 51%,광저우강철이 49%씩이다. 이사회는 일본측 4명,중국측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했으며,대표이사 사장은 중국측이,부사장은 일본측이 각각 맡았다. 새 회사는 내년 초 광저우시 남사개발구내에 생산능력 40만t의 강판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2006년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1억7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중심으로 고급 박판을 제조,판매하게 된다. 중국 현지공장은 경쟁력 있는 중국 현지공장으로부터 원자재 도입을 검토중이지만,기본적으로는 JFE스틸본사에서 원판 등 원자재를 책임지고,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1단계 합작사업의 성과를 봐가면서,냉연강판 생산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