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철강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협정 위배 판정이 올해 철강업계가 선정한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철강업계 대표와 학계인사 등 51명의 전문가가 선정한 '2003년 철강업계 10대뉴스'에서 미국 세이프가드에 대한 WTO의 판정이 1위에 뽑혔다고 밝혔다. WTO의 판정은 결국 미국의 수입 관세 철폐로 이어져 국내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의 호재로 평가됐다. 2위에는 '포스코 중국 지주회사 설립'이 차지했고,'화물연대 파업으로 철강업계 생산 차질'이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포스코,세계 최초 파이넥스 플랜트 준공 △AK캐피털,한보철강 인수무산 △철 스크랩 가격,95년 이후 최고치 경신 △포스코 이구택 회장,강창오 사장 체제 출범 △공정거래위원회,9개 철근업체에 7백49억원 담합 과징금 부과 △세아 컨소시엄,기아특수강 인수 △포스코,하이스코에 핫코일 공급 개시 등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