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동국제강은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도 매출은 올해보다 12% 증가한 2조6천억원,생산량도 2% 증가한 5백75만t으로 정했다. 특히 수익성 위주의 생산 및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경상이익률을 작년 약 9%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것도 주요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동국제강은 지난 98년말 기존 철근중심에서 후판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후판부문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후판은 다른 전기로제강사와 차별화된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핵심과제를 선정,이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슬래브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해외 유수의 철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99년 일본 JFE스틸과의 포괄적 협력협정에 따른 원자재 장기 공급을 확대,슬래브를 안정적으로 조달해나갈 방침이다. 호주 BHP사,브라질 CST사와도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규 원자재 공급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대규모로 투자가 완료된 포항제강소를 중심으로 설비합리화 및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최상의 조업기술 확보는 물론 초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무구조 개선전략을 부채규모 축소에 집중,올해와 내년에 창출된 현금흐름을 부채상환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하여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선진 재무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