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명품업체 프라다는 이탈리아, 프랑스, 북미지역에있는 9개 사무소.점포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프라다의 이번 매각은 부채 상환을 위한 것으로, 이탈리아 국내 은행과 부동산회사 등과 매각 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매각익은 1억6천만유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는 그동안 적극적인 기업 인수 등 사업확장으로 인해 늘어난 부채를 줄이기 위해 이탈리아의 `펜디'와 영국의 신사화 메이커 `처치'(Church) 등의 매각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프라다는 지난달 창업 125년 역사를 자랑하는 `처치'의 지분 55%를 투자그룹 이퀴녹스(Equinox)에 매각한 바 있다. 프라다의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작년말 9억5천만유로였던부채를 금년말까지 6억5천만유로로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