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전선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엽 상임고문을 내년 1월1일자로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신임 구 부회장은 구태회 LG 창업고문의 차남으로 LG건설 대표이사를 지냈다.
희성전선은 또 사업부문별 책임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4개 본부를 2개 본부(국내영업·지원),3개 사업부(전력·통신·해외)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 농축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지난 20년간 오히려 농식품 생산성 향상과 산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FTA 체결 20년, 농식품 교역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KREI 농정포커스를 펴냈다.18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총 59개국과 21건의 FTA를 체결했다. FTA 체결 20년 차인 지난해 한국의 농식품 총교역액 규모는 526억3000만달러로, 2004년 이후 연평균 6.0%씩 증가했다. 2004년(174억900만달러)과 비교하면 약 20년 사이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출액과 수입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6.2%와 6.0%로 나타났다. 한국은 농식품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약 5배 큰 수입국이지만,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KREI는 설명했다.FTA 체결 건수가 늘어나면서 교역국이 다변화되는 효과도 생겼다. 지난해 한국 수입액 상위 25개 국가의 농식품 평균 수입 집중도(HHI)는 0.46으로, 2004년(0.51) 대비 9.8% 감소했다. 수출집중도도 같은 기간 0.36에서 0.28로 낮아져 22.2% 감소했다. 당초 FTA 발효로 특정 국가에 관세 혜택이 주어지면 수출입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FTA 체결국 수가 늘어나면서 집중도는 낮아진 것이다.FTA는 각 산업에서도 규모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냈다.과수산업의 경우 사과와 배는 검역 절차로 인해 수입이 제한되면서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품목이다. 제수용 등 고정수요가 뒷받침되다 보니 재배면적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했고, 생산성 변화도 거의 없었다고 KREI는 진단했다.반면 수입이 개방된 포도의 경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4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모빌리티 사업장을 잇달아 찾으며 신사업에 힘을 실었다. 신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 있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진정명태녹차 3개조인트케어 1개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다. 신 회장은 지난달에도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의 청주 신공장을 찾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바 있다. 모빌리티, 바이오앤웰니스,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가 꼽은 4대 신성장동력 중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한 것이다. 말레이시아 현장을 둘러본 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5, 6 공장을 준공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연간 생산량이 6만톤에 달한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동박 생산량의 75%에 달한다. 올 하반기 5, 6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면 생산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수주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인 8090억원을 찍었다. 2022년과 비교할 때 11% 증가한 액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인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
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하나 시니어 라운지’는 서울 삼성동 Place1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위한 상속 집행 전문 센터로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상속 건수가 증가하고 유가족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금융기관을 통해 자산 상속을 객관적으로 집행해 분쟁을 최소화하려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하나은행의 설명이다.‘하나 시니어 라운지’에서는 하나은행의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신탁을 통한 상속 증여 컨설팅 △유언장의 보관 및 집행 △유언대용 신탁 또는 유언장 작성 없이 상속을 맞게 된 상속인들을 위한 유산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또한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신탁전문은행인 ‘스미트러스트’와 협업을 통해 유산정리 서비스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할 예정이다. 또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 협업해 상속과 관련된 모든 전문기관을 연결하여 상속집행과 관련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하나 시니어 라운지’ 에서는 매월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언장 작성 체험 △상속과 관련된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