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1월 매출이 1조8천67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2.4%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 미디어 부문이 PDP, LCD-TV, 프로젝션 TV 등 디지털 TV 제품의 수출강세로 지난해 동기대비 19.7%, 전월대비 1.3% 각각 증가한 6천6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문은 휴대폰 월 판매량이 323만대로 사상 최고치(304만대)를 경신하며 선전한데 힘입어 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0%, 지난달에 비해서는 5.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11월까지 휴대폰 누적판매량이 2천480만대를 기록한 만큼, 연말까지지 난해 대비 60%이상 증가한 2천6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가전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지속적인 내수 부진의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15.3% 감소한 4천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1-11월 누적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7.8% 증가한 18조5천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