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의 대출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지금까지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대출받으려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에 가서 신청서를 내고 기술신용보증기금에 가서 보증서를 끊은 뒤 은행에서 대출받았지만 컴퓨터 앞에서 인터넷으로 모든 대출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중기청은 새해부터 인터넷을 통해 △자금신청접수(중진공) △심사추천(중진공) △보증(신보·기보·지역보증재단) △자금인출(은행) 등 절차를 인터넷을 통해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원프로세스(one process)체제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인터넷정책자금사이트(www.finainfo.go.kr) 안에 지원적격성을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원프로세스 시스템을 본격 실시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중진공이 법인등기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신용보증서도 전자보증서로 대체되며 금융거래확인서도 심사기관이 직접 조회함에 따라 지금까지 30여개에 이르던 정책자금 대출서류가 5개 이하로 줄어들게 됐다. (042)481-437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