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니터가 중남미 12개국에서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유력언론인 `엘 꼬메르시오(El Comercio)'는 최근 삼성 LCD모니터가 현지에서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이후 4년간 모니터 시장 선두를 유지 중인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브라질석유공사에 19인치 LCD 모니터를 공급한데 이어 최근 브라질 국영은행에 17인치모니터 2만대를 공급하는 등 17인치 이상 브라운관 모니터 및 LCD 모니터 부문에서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멕시코에서는 국가정보화추진 사업인 `일렉트라(Elektra) 국민PC 프로젝트'를 통해 15인치 모니터 3만대를 공급, 97년 이래 점유율 1위 업체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으며 칠레에서도 공립학교 PC 보급사업인 `MECE 프로젝트'에 참여, 최근 3년간1만5천대의 모니터를 공급하는 등 3년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매장에 모니터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비치 발리볼과 축구 등과 관련된 스포츠마케팅과 이벤트성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최승우 상무는 "삼성모니터의 중남미 시장 점유율은 33%이며 12개국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며 "2위와의 격차를 늘리기 위해 기술개발 뿐아니라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