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 시보레 사업부문이 새로운 TV 광고를 공개하고 앞으로 20개월 안에 10가지 새 모델을 출시키로 하는 등연간 판매를 300만대로 늘리기 위한 본격 작업에 나섰다. GM 자동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시보레는 지난해 판매대수가 260만대로2001년(270만대)보다 줄었으나 올해 11월까지의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15.7%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보다 소폭 상승했다. 시보레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동차판매 확대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TV 광고를현재의 '라이크 어 록(Like a Rock)'과 '위 윌 비 데어(We'll Be There)'에서 '언아메리칸 리볼루션(An American Revolution)'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시보레 부문 총책임자인 브렌트 듀어는 "아메리칸 리볼루션은 독창적이고 믿을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세계 최고와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보레는 1년반 안에 10가지 신모델을 출시해 197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3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1986년 이후 처음으로포드자동차의 대표 모델부문 판매를 뛰어넘는다는 계획이다. 시보레는 이런 계획에 따라 첫 새 모델 '말리부 맥스(Malibu Maxx)'를 공개했으며 내년에는 콜로라도 픽업과 현 아베오(Aveo)급 승용차, 지붕 없는 스포츠용 차량인 SSR 로드스터 등이 출시하는 등 신모델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디트로이트 블룸버그.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