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032710]가 인터넷, ARS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카드는 지난달말 유동성 위기로 현금서비스를 전면 중단할 당시 인터넷, ARS현금서비스를 중단한 이래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 관계자는 19일 "자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ARS 및 인터넷을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며 "현금지급기(CD)를 통한 현금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주중에는 일평균 1천억원, 주말에는 일평균 400억원의 현금서비스를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ARS 및 인터넷 현금서비스 비중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LG카드는 "고객들이 CD기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가 이뤄지면 ARS, 인터넷 현금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