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달간 미국 펀드업계를 강타한 각종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에는 전달에 이어 유입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펀드 조사업체인 리퍼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뮤추얼펀드에 유입된 자금은총 220억달러로 전달의 255억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유입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얼라이언스 캐피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야누스, 필그림 백스터, 푸트남, 스트롱 등 스캔들에 휘말린 6개 펀드에서는 11월 한달간 213억 달러(25조원)가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5개월만에 가장 적은 21억달러가 환매됐으며 머니마켓펀드에서도 35억달러가 순유출됐다. 국제 주식형 펀드에는 44억 달러가 유입돼 지난 6월이후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리퍼는 12월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주식형 펀드로의 순유입 규모는 2천억달러로 지난 99년 수준을 웃돌겠지만 2천70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