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300㎜ 웨이퍼를 기반으로 한 제조 공정을 적용하면서 300㎜ 웨이퍼의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시장조사기관 VLSI가 17일 주장했다. VLSI의 댄 허치슨 사장은 반도체 업체들이 대부분 웨이퍼 업체들과 장기 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반도체 업체들은 웨이퍼 공급 부족이라는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허치슨 사장은 웨이퍼 업체들이 이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