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자사의 내년도상품 및 서비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다우존스가대기업 경영자 모임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이 120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내년에 자사의 매출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본 비율은 93%에 달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4분의 1은 내년에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것이라고 응답, 작년같은 시기에 실시된 조사에 비해 두배 증가했다. 최고경영자들은 아울러 내년도 미 경제 성장률에 대해 3.6%의 성장률을 기록할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경제전망지수는 12월 들어 지난 10월의 67.7보다 크게 높은 89.6으로 상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행크 A. 맥킨넬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회장은 "미 경제가 내년 상반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최고경영자들은 확실히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는미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알리는 또다른 지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고경영자들은 내년 상반기에 경제성장률이 3.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