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가 회원에게 부여하는 현금서비스 이용한도가 대부분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KB카드 등 9개 카드사(BC카드는 자체 회원만 포함)회원 5천341만명의 9월말 현재 현금서비스 이용한도를 분석한 결과, 100만원 미만이3천242만명으로 60.7%를 차지했다. 또 100만-200만원이 1천220만명으로 22.8%를 차지해 현금서비스 이용한도가 200만원 미만인 회원이 8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만-300만원은 372만명(7%), 300만-500만원 310만명(5.8%), 500만-700만원 105만명(2%), 700만-1천만원은 60만명(1.1%)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이 올들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했지만 이용한도가 1천만원이넘는 회원도 3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이용한도(현금서비스와 신용판매 한도를 합친 것)를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과 300만-500만원 사이 회원이 각각 1천250만명(23.4%), 1천52만명(19.7%)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이용한도가 1천만원이 넘은 회원은 727만명(13.6%)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