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경쟁은 심화되는 반면 매출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자동차산업 연구소와 BNP-파리바 은행의 자동차산업 연구원들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프랑스 자동차 시장은 올해 6.7% 축소된 데 비해 내년에 1% 증가할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또 서유럽 17개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 2%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1천400만대에 이르러 안정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자동차 시장은 큰 활기를 띠지 못하는 반면 자동차제조업체 간의 가격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