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2005년 벤처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대안으로 내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1만개를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기술혁신 기업수가 전체 중소기업의 10%선인 점을 감안해 한국도 중소제조업체의 10%선인 1만개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2천여개 수준인 기술혁신기업을 내년에 3천5백개로 늘리고 2005년에는 6천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선 업체당 최고 2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경영혁신을 위한 컨설팅도 해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기술창업 △산학협력 △기술혁신 등을 통해 2008년까지 10만명의 청년층 기술자 고용도 창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기술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뒤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채용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