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를 비롯한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이총 12명을 승진시키고 34명을 신규임용하는 대규모 임원 승진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했다. LG전자, LG필립스LCD, LG필립스디스플레이, LG마이크론[016990], HLDS 등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을 부회장으로 한단계 직급상승시키고 손진방 LG전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개편안을 통과시켰다. LG전자는 임원인사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사업 강화를 위해 북미와 유럽지역총괄조직을 신설하고 부사장급 이상을 전진 배치시키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친정체제가 강화되고 캐시카우인 LCD사업에 대한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 LG전자는 인사에서 중국 톈진법인장 부임후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주도해온손진방 부사장을 사장승진과 함께 중국지주회사 사장으로 임명했고 HLDS 대표를 맡아온 박문화 부사장도 사장승진과 함께 정보통신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LG마이크론의 조영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LG전자의 윤홍식(세탁기사업부장).안승권(UMTS사업부장).변경훈(모스크바지사장) 상무,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최상용상무, LG마이크론 하형태 상무, HLDS의 최인철 상무, LG필립스LCD의 김원욱.김우식상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는 이번 인사에 대해 "1등 LG 실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엄격한 신상필벌과업적을 중시하는 강한 성과주의, PDP,디지털TV 등 승부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 북미와 유럽 등 해외지역의 브랜드 사업기반 강화 등의 관점에서 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신규임원 24명중 20명(82%)이 45세 이하로 평균연령은 43.6세이며, 특히 신규임원에는 이동단말, PDP, 디지털TV 등의 연구직 비중이 29%(7명)나 됐다. LG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김쌍수 대표가 겸임하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사업본부장에 이영하 부사장을 선임했으며,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DDM) 사업본부장에는 우남균 사장을 유임시켰다. 신설된 북미지역총괄에는 안명규 부사장(D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을, 유럽지역총괄은 김종은 사장(정보통신사업본부장)을 임명했으며 브랜드 강화를 위해 CEO직속으로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을 신설했다. 또 승부사업 강화차원에서 PDP 시장 확대에 따른 공장 증설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장 체제를 운영하며,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TV 시장 대응을 위해 PDP 및 LCD TV 전담 마케팅 조직을 구성했다.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LG전자 ▲사장 孫晉邦(중국지주회사 사장) 朴文和(정보통신사업본부장) ▲부사장 尹弘植(세탁기사업부장) 安承權(UMTS사업부장) 邊京勳(모스크바지사장) ▲상무 金仁錫 李明勳 權純晄 金景煥 鄭 旭 權起一 玄台逸 金鳳南 李惠雄 鄭大泳 黃祐賢 金泳勖 黃尙仁 羅英培 鄭秉敦 李邦洙 金相敦 ▲연구위원(상무급) 申鍾根 朴熙峰 李智薰 洪淳國 李衡國 權一根 宋榮元 ◇LG필립스LCD ▲부회장 具本俊(대표이사) ▲부사장 金元郁(패널2 공장장) 金旴植(패널6 공장장) ▲상무 閔炳律 鄭昌錫 金東周 金俊鎬 車秀烈 崔東元 ▲연구위원(상무급) 李錫雨 ◇LG필립스디스플레이 ▲부사장 崔相龍 ▲상무 朱榮泰 李聖圭 ▲연구위원(상무급) 高南濟 ◇LG마이크론 ▲사장 趙永煥 ▲부사장 河亨泰 ◇HLDS ▲부사장 崔仁哲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