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전(前) LG전자 회장, 구자열 LG전선 사장등 LG전선 대주주 일가가 희성전선[000500]을 인수, LG전선그룹의 윤곽이 잡혀가고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희성전선은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희성전자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전량(43.93%)를 구자홍 전 LG전자회장과 친인척 등에게 매각했다. 희성전선은 광케이블 생산업체로 작년 3천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LG에서 계열분리된 LG전선 그룹은 기존 LG전선, 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에 이어 LG산전[010120]과 희성전선을 같은 날 계열사로편입함으로써 전력설비.에너지 전문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한편 구자홍 전 회장은 조만간 6개 계열사, 자산규모 약 5조원인 LG전선 소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선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구 전 회장의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