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지분 11.35%를 매입한 템플턴 자산운용의 뮤추얼펀드에는 외국 연금펀드가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6일 "템플턴 자산운용이 LG카드 지분을 사들이는 데 활용한 12개 펀드의 주주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만 1개 펀드에는 외국 연금펀드 자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펀드의 소재지는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캐나다 등"이라고 말하고 "템플턴측에 주주 구성 등을 정확하게 공시하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템플턴측은 지난 9일 12개 펀드를 통해 LG카드 지분을 사들여 단일 최대주주로부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