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10개국이 내년 5월 EU에 편입돼 '유럽의 공장'으로 거듭나게 되지만 정작 유럽에 수출을 하고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30%는 이런 변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가 유럽 수출업체 2백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84%는 EU가 확대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전체의 30%는 '기존 회원국과 새 회원국간 무관세 교역으로 수출이 불리해질 것'이라고 답해 EU 확대에 따른 수출 여건의 변화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EU에 편입되는 동유럽 10개국은 유럽협정을 통해 90년대 후반부터 기존 회권국과 이미 무관세로 거래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또 이들 기업중 73%는 EU 확대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고 13%는 '별 영향이 없다', 14%는 '수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