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신 '국제 중소기업컨설턴트'들이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사업에 나선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사무국과 한국경영기술컨설턴트협회(회장 박양호)는 국내외에서 10년 이상 컨설팅경력을 가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현장연수와 평가시험에 합격한 중소기업컨설턴트 12명을 국제 컨설턴트로 인증하고 새해부터 이들을 아시아지역 중소기업을 컨설팅하는 데 파견하기로 했다. APEC은 회원국간 △중소기업 교역확대 △상호투자 활성화 △기술제휴 및 협력 △경영정보교환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APEC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한국경영컨설턴트협회를 인증관리기관으로 지정,국제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실시해왔다. 한국경영컨설턴트협회는 중기청 후원으로 새해부터 국제컨설턴트들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에 파견,이곳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과실송금 경영관리 등 경영기술컨설팅을 해주기로 했다. APEC 사무국과 컨설턴트협회는 내년 3월 1차로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지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 1백50여개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에 나선다. 컨설턴트협회는 컨설팅비용의 절반은 협회와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제컨설턴트들은 내년부터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컨설팅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APEC 컨설턴트인증은 현재 21개 APEC 회원국 중 캐나다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5개국에서 실시 중이다. APEC사무국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APEC 컨설턴트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번 인증에선 △정정근 육군중앙경리단장(준장) △강길원 세진경영기술 수석컨설턴트 △이병석 삼일산업 대표 △연건희 세경경영컨설팅 대표 △이종덕 쏘타코리아 대표 △박창우 벤처타이거 대표 △심대석 효천컨설팅 대표 △강순이 비즈멘토스 대표 △김주홍 대성강화공업 대표 △염호섭 한성정공 고문 △이종근 경영지도사 △김종민 경영지도사가 인증서를 받는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