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포드, 제너럴 모터스,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 3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미국의 트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가 ¾t 트럭을 개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가 시장공략을 결정할 경우 혼다, 닛산을 포함해 일본의 빅3 업체들이 모두 미국 경트럭 시장에 진입하게 되는 셈이라고밝혔다. 앞서 이달초 닛산은 0.5t 트럭인 타이탄을 미국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혼다는 내년부터 픽업트럭과 SUV 기능을 결합한 `스포츠 유틸리티 타입 신형 트럭'을 생산.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크 미첼스 도요타 대변인은 ¾t 픽업트럭 개발안을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구체적으로 공식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픽업트럭인 툰드라라는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의 빅3에 위협이되기에는 크기와 출력이 너무 작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오는2006-2007년까지 툰드라를 대형화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