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 제품의 주요 소비지역인 미국 북동부지역의 한파 예보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무려 1.29달러 오른 배럴당 33.13달러를 기록, 지난달 18일 33.20달러이후 25일만에 33달러선에 복귀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0.06달러로 0.40달러가 뛰어 사흘만에 30달러대에 재진입했고 중동산 두바이유도 0.26달러 상승한 28.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1월 인도분 WTI와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 가격은각각 1.19달러, 0.80달러 오른 33.04달러, 30.37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말 미 북동부 지역에 한파가 예상되면서 난방유 제품과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석유시장의 공급부족을 우려한 매수세가 크게 증가, 국제유가가 급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1yks@yonhapnews